영국, 中 대사 초치…“최근 간첩 행위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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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5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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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사관 "근거 없는 비방"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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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수사기관이 홍콩 정보기관을 도운 혐의를 받는 전직 군인 등을 기소한 가운데, 영국 외무부는 14일(현지시간) 정쩌광 주영국 중국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외무부는 정 대사에게 “사이버 공격, 간첩 연계 보고, 현상금 지급 등 최근 중국이 영국에 대해 지시한 행동 패턴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주영 중국 대사관 측은 성명을 통해 이런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영국 수사기관은 홍콩 정보기관에 협력한 혐의로 전 영국 국경수비대 웨이치렁, 주영 홍콩경제무역사무소 간부 위엔충비우, 전 영국 해병대 매슈 트리킷 3명을 기소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지난 2일 사이 홍콩 정보기관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보수집, 감시, 사기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홍콩 당국은 이들의 혐의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오는 24일까지 석방됐으며, 조만간 런던 올드베일리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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