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로라도 폭설에…도로 폐쇄 · 항공기 800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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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5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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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 차량 고립…"15일까지 고속도로 통제"
5만3000여명 정전 피해…부상자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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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에서 강한 폭설이 내리면서 항공편이 취소되고 고속도로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4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에 시작된 폭설은 이날 기준 고지대에 최대 1m까지 쌓였고, 15일 오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주 인구의 대다수가 거주하는 로키산맥 남쪽 프론트 레인지 지역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됐다.

전날 눈 폭풍이 이동하면서 주 주요 동서 고속도로인 70번 주간 고속도로의 산악 구간이 폐쇄됐다. 주 도시인 덴버와 콜로라도 스키장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인 I-70은 유동 인구가 많아 일부 사람들은 차량 안에 고립되기도 했다.

콜로라도주 순찰대인 패트릭 라이스는 “오후가 되어서야 차들이 견인됐지만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 금요일 정오까지 대형 차량 통행은 금지되고 심할 경우 모든 차량이 통제될 예정이기 때문에 비상 물품을 구비해둘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상황에 주에선 스키 리조트와 학교 등이 문을 닫았다. 5만3000명 이상의 주민이 콜로라도 전역에서 정전 피해를 겪기도 했다.

항공정보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덴버 국제공항은 14일 운영했지만, 약 800편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약 200편은 더 지연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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