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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올 여름부터 후지산 통행료 1만8000원 부과…“혼잡 완화 목적”
뉴시스
업데이트
2024-02-02 12:24
2024년 2월 2일 12시 24분
입력
2024-02-02 12:23
2024년 2월 2일 1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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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보전협력금과 별도로 강제 부과
앞으로 등산 시 1인당 2만7천원 부담
올 여름부터 후지산을 등산하기 위해서는 통행세 2000엔(약 1만8000원)을 내야 한다.
2일 일본 TBS,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야마나시현은 올해 여름부터 후지산 등산객을 대상으로 ‘통행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산 정상 부근의 혼잡도를 완화하고 후지산 분화 대비 대피소 정비 등을 위한 목적으로, 현재의 입산료와는 별도로 1인당 2000엔의 통행료를 별도로 징수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한다.
나가사키 고타로 야마나시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후지산 등산로인 ‘요시다 루트’에 통행료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과도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어 등산객의 억제가 중요한 과제”라며 “안전 확보를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야마나시현은 현재 임의로 1000엔으로 하고 있는 ‘보전협력금’과는 별도로 통행료 지불을 요구할 방침으로, 조례안을 2월 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1인당 부담금이 최대 3000엔(약 2만7000원)이 되기 때문에 징수액이 “너무 높다”라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마이니치가 전했다. 현에 따르면, 통행료 수입은 기금으로 적립한다.
아울러 밤새 걷는 ‘총알등산’을 막기 위해 후지산 등산로인 ‘요시다루트’의 5부 능선에 게이트를 설치해 오후 4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에는 산장 숙박객 이외의 사람은 통행할 수 없도록 통제하고, 하루 등산객은 4000명으로 제한한다.
앞서 야마나시현은 올 여름 입산 기간 중에 요시다루트의 5부 능선에 게이트를 설치해 야간 등산객을 통제하고 통행료를 새로 징수하는 등 등산객을 규제하는 새로운 대책을 지난해 12월 제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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