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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후티, 美군함 향해 미사일 발사”…후티 “유조선 공격”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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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7 05:50
2024년 1월 27일 05시 50분
입력
2024-01-27 01:15
2024년 1월 27일 0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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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탄도미사일 1기 발사…성공 격추"
후티 "英유조선 공격"…군함 언급 없어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 아덴만에서 순찰 중인 미군 군함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군이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예멘 내 장악 지역에서 아덴만에 있는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USS 카니호를 향해 대함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CENTCOM은 “미사일은 카니호에 의해 성공적으로 격추됐으며, 부상자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료는 후티 반군이 미군 군함을 직접 겨냥해 공격한 건 후티가 지난해 10월7일 가자지구 전쟁 개전 이후 홍해를 지나는 선박 공격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군은 지난 11일 영국군과 함께 후티 기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후, 후티가 미 함정을 표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처음 언급한 바 있다.
미군은 이전까지 후티 반군이 미국 함정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발표하는 데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브래드 보우먼 이사는 이번 공격을 미군 군함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후티는 이제 직설적으로 우리 군대를 공격하고 죽이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후티는 군함 공격 사실을 사실상 부인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흐야 사리 준장은 카니호 공격 사실 관련 언급 없이, 아덴만에서 영국 유조선 말린 루안다호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사리 준장은 성명에서 “다수의 해군 미사일을 동원해 직접 공격을 가했다”며, 공격으로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도 “예멘 아덴만에서 선박 한 척이 피격돼 현재 불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후티 반군에 피격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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