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도 ‘하마스’ 뺀 휴전 촉구안 유엔 안보리서 부결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7일 11시 00분


5개국 찬성·4개국 반대·6개국은 기권
안보리, 브라질 주도 결의안 17일 표결

러시아가 주도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1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부결됐다고 17일 타임오브이스라엘,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결의안에 5개국이 찬성했고, 4개국은 반대했으며 6개국은 기권했다. 결의안이 안보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중 최소 9표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브라질 주도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또 다른 결의안이 17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3일 하마스가 잡고 있는 인질 석방, 인도적 지원 접근 허용, 민간인들의 안전한 대피를 요구하는 내용의 1페이지 분량의 결의안 초안을 제안했다.

결의안은 민간인에 대한 폭력과 모든 테러 행위를 비난했지만,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를 명시하지 않았다.

브라질 결의안에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휴전”과 “민간인을 상대로 한 모든 폭력, 적대 및 테러 행위를 단호히 규탄한다”는 내용과 함께 “하마스의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을 명백히 거부 및 규탄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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