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러 우크라 침공으로 핵 위협·지정학적 위기 증가” 경고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21일 0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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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핵 위협과 지정학적 긴장이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정학적 긴장과 분열을 악화시키고 지역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핵 위협도 증가시키고 점점 더 다극화되는 세계에 깊은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전날(19일) 유엔총회 연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헌장과 국제법 위반이다”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 전쟁은 이미 무한한 고통을 일으키고 있다”며 “대화와 외교, 정의로운 평화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알바니아가 의장국으로 있는 이번 안보리 회의에는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 등도 참석해 발언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참석해 발언권을 얻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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