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깡패 우두머리’ 北비난에도 “北과 대화에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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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한미일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북한과의 소통 라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총비서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저는 그 발언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다만 “우리가 수차례 말해왔던 것처럼, 분명히 북한과의 소통 라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 “그것(북한과의 대화)은 우리가 확실히 열려 있고, 가질 의향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악관은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배후로 재차 지목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프리고진의 사망과 관련해 “저는 어떤 새로운 평가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여기에서 일어난 일은 매우 명확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가 아닌 일은 별로 없다’고 말했던 것을 상기시킨 뒤 “우리 모두는 크렘린이 반대자들을 죽인 오랜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것이 크렘린의 역사”라고 했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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