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논의…18일 회담서 확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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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1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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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21/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21/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근처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3국이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10일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 대사는 이 같은 내용을 NHK방송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에 밝혔다.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뤄졌던 것과 같이 3국 간 정상회담은 국제회의 중간 개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회의는 이러한 회담과는 별개로 열리게 된다. 한미일 국가안보보좌관 회의도 1년에 2회 개최하는 방향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시기와 빈도 등에 대해서는 자세한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이를 공식 합의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편 3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두 개의 공동문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성명에서는 미군과 한국군, 일본 자위대의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개시하는 틀이 포함될 예정이며, 대북 대응을 중심으로 한 기존 안보 체제뿐만 아니라 경제 안보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는 자세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매뉴얼 대사는 이번 회담을 두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풍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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