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명소 ‘티파니앤코’ 매장 불탔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30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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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랜드마크…변압기에 불나
29일 화재 발생…정오 무렵 진압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명품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Tiffany & Co)의 본사에 화재가 발생했다.

29일(현지 시각) NBC에 따르면 뉴욕을 상징하는 매장 중 하나인 티파니앤코의 플래그십 매장이 전기 화재로 인해 불에 탔다고 뉴욕소방국은 밝혔다. 이 매장은 뉴욕 맨해튼 57번가와 5번가 사이에 있다.

뉴욕소방국은 “목요일인 29일 아침에 맨해튼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오전 9시38분 변압기 화재 신고를 받았고,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소방국은 뉴욕의 전력 회사인 콘에디슨(Con Edison)도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티파니앤코의 한 관계자는 “아침 매장 개장 전 뉴욕 5번가에 있는 티파니 랜드마크 주변 지하실에서 전기 화재가 일어났다”며 “화재는 현재 진압됐고 뉴욕소방서와 협력해 직원과 고객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뉴욕소방국에 따르면 화재는 정오 무렵에 진압됐다.

1961년 오드리 헵번 주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로 유명해진 이 매장은 트럼프 타워 옆에 있다.

맨해튼 57번가와 5번가에 위치한 이 매장은 최근 3년간의 내부 공사를 마치고 지난 4월에 다시 문을 열었다. 티파니앤코는 1940년 개점한 이후 첫 ‘전면적인 변화’라고 매장의 재단장을 홍보했다.

앤서니 레드루 티파니앤코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5번가의 랜드마크인 티파니의 재개장은 티파니의 중요한 이정표다”며 “티파니는 단순한 주얼리 매장이 아니라 최첨단 건축, 예술과 디자인, 그리고 환대를 받을 수 있는 문화 허브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회사의 재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선보이는 작품에는 다이아몬드 시계와 ‘전설적인 128.54캐럿 티파니 다이아몬드’의 새로운 디자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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