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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의 ‘부채를 든 여인’ 1413억원에 낙찰…유럽 경매 최고가
뉴스1
업데이트
2023-06-28 09:54
2023년 6월 28일 09시 54분
입력
2023-06-28 09:47
2023년 6월 28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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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마지막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이 20일 영국 런던 소더비 전시관에서 공개되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이 8530만 파운드(약 1413억원)로 유럽 내 예술작품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경매회사 소더비는 이날 열린 경매에서 해당 작품이 팽팽한 경쟁 끝에 역대 최고가로 낙찰됐다고 밝혔다.
최종 구매자는 홍콩 수집가를 대리해 경매에 참여한 아트 어드바이저 패티 웡으로 알려졌다.
유럽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예술작품은 2010년 1억430만달러(약 1355억원)에 낙찰된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 ‘걷는 사람 Ⅰ’이었는데,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회화 작품 가운데서는 2008년 8040만달러(약 1044억)에 낙찰된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유럽 경매 사상 최고가였다.
‘부채를 든 여인’은 이들 기록을 모두 깼으며 클림트의 작품들 가운데서도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 작품은 클림트의 마지막 초상화로, 그가 작고한 1918년 2월 그의 작업실 이젤 위에서 발견됐다.
소더비 측은 이 작품이 “기술적으로 역작일 뿐 아니라 경계를 확장하려는 실험적 시도로 가득하다”라며 “절대미에 대한 진심 어린 찬가”라고 평가했다.
긴장 속에서 진행된 이번 경매에서 작품이 최종 낙찰되자, 참가자들은 한숨을 내쉬며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작품은 클림트의 후원자이자 친구였던 엘빈 볼레가 소유하다 수집상을 거쳐 지난 1994년 경매에서 1200만달러(약 156억원)에 못 미치는 가격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클림트의 작품 중 ‘자작나무 숲’은 지난해 경매에서 1억460만달러(약 1359억원)에 낙찰됐고, 그의 초상화 2점도 비공식적으로 1억달러 이상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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