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내, 나폴리서 보행자 들이받아…“젊은 남성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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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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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의 아내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대인 교통사고를 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 일마티노, 에어리어나폴리닷잇 등은 1일(현지시각) “나폴리 챔피언의 수비수 아내 안모 씨에게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나폴리 중심부의 토레타에서 안 씨가 젊은 남성을 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구급차가 현장에 즉시 도착했고 차에 친 청년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의 부상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사고 현장에서 김민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안 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칼치오나폴리24는 “안 씨의 상태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안 씨가 사고 후 매우 놀랐지만, 모두 그를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파란튜브는 “김민재 아내가 연루된 교통사고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다”며 “결론적으로 김민재는 축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매체들은 김민재 아내의 자동차와 관련된 불운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김민재의 아내는 지난해 11월 집 앞 길가에 세워둔 차량을 도난 당해 현지 매체들의 1면을 장식한 바 있다.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궈안 소속이던 2020년 5월 동갑내기인 안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팀에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안겼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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