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에 “마음으로부터 애도”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3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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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영화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가 별세한 데 대해 3일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3일 마이니치 신문,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지난달 28일 사카모토가 사망한 데 대해 “일본인 첫 (미국)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음악상을 다수 수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음악가로서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국내와 많은 팬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며“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장의 크리스마스’ 등 영화 음악을 다수 만들어 낸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YMO)’ 멤버인 사카모토가 지난달 28일 사망했다고 그의 소속사가 지난 2일 발표했다. 향년 71세.

세계적인 영화 음악가로 알려진 사카모토는 1988년 영화 ‘마지막 황제’ 음악으로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래미 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큰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그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지원 음악 활동, 탈원전, 비핵화 등 사회적인 활동에도 힘을 쏟아왔다.

그는 2014년 구인두암을 진단받은 후 투병해왔다. 2021년에는 직장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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