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고문이 자국의 올해 경제상장률이 5%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25일 중국 정취안스바오에 따르면 인민은행 고문이자 화폐정책위원회 위원인 왕이밍은 전날 열린 한 포럼에서 이 같은 전망을 밝혔다.
왕 위원은 “만약 개혁개방의 수준을 더 강화하고 관련 정책들을 제대로 이행한다면 실제 성장률은 이 같은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장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 심리를 진작해야 한다”면서 “기업, 소비자, 투자자, 외자기업 등 4가지 측면에서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국정 운영방침이 정해지는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다음달 4일 열린다. 올해는 지난 3년 간 코로나19로 강력한 봉쇄정책을 폈던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들어가는 첫 해라는 점에서 이번 양회에서 중국의 경제정책 방향이 어떻게 정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수 경제매체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률 목표를 5.5%로 설정했으나, 실제 성장률은 이에 크게 못 미친 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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