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양국 간의 군사 협력이 심화됨에 따라 러시아가 이란에 전투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란 또한 러시아에서 헬기와 레이더, 전투훈련기 등을 찾고 있다”며 그는 이란이 러시아로부터 총 수십억 달러 상당의 군사 장비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대가로 이란은 우크라이나 침공 2년째로 접어들면서 러시아에 포와 탄약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NN이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러시아에 수백 대의 드론을 제공했는데, 이 중 상당수는 우크라이나의 전력망과 에너지 시설을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폭발성 탄두가 인프라 목표물에 최대 피해를 입힐 수 있도록 공격 드론을 개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이란에 제공할 수 있는 전투기의 종류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고, 그러한 움직임이 언제 발생할 것인지에 대한 어떠한 암시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CNN이 전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란과 러시아가 서로 군사 장비와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커비 조정관은 “전투기를 포함한 새로운 요청은 실현되고 있는 미국의 우려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러이사와 이란의 동맹관계를 전례 없는 수준의 국방협력이라고 불렀다.
다른 국가들도 진행 중인 전쟁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제공했다. 북한은 러시아의 민간 용병 집단인 바그너(Wagner)에 무기를 제공했다고 커비 조정관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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