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레고 나온다… “개인활동 선언 후 영향력 시험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1일 17시 35분


레고 그룹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주제로 한 ‘BTS 다이너마이트 레고 세트’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고그룹 제공.
레고 그룹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주제로 한 ‘BTS 다이너마이트 레고 세트’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고그룹 제공.


덴마크 완구 기업 레고가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한 레고 세트를 출시하기로 한 가운데 20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레고 제품이 BTS 브랜드의 시장 영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고는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주제로 한 ‘BTS 다이너마이트 세트’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WSJ는 지난해 6월 BTS가 팀 차원의 활동을 중단하고 솔로 활동에 나선 이후 세계적 기업과의 첫 주요 협력 사례라며 “K팝 돌풍이 그간 보여준 강한 영향력과 시장성을 시험대에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WSJ는 BTS가 소속사 하이브의 성공에도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WSJ는 “하이브는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BTS는 여전히 하이브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완전체 그룹이 아닌 BTS가 하이브에 성과를 가져줄지도 시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레고 세트는 BTS 팬 2명이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탄생했다. 총 749개 브릭으로 구성돼 99.99달러로 판매될 예정인데, 가격이 비싸 팬들의 반응이 갈린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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