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서 200차례 눈사태로 19명 사망…산사태에 낙석 사고도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20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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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서 최근 연달아 발생한 눈사태로 19명이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타지키스탄 재난관리 당국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총 200 차례의 눈사태와 7 차례의 눈사태, 6 차례의 낙석 사고가 보고됐다”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19명의 시민이 숨졌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눈사태가 도로뿐만 아니라 주거지도 강타했으며 모든 국외 이동이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타지키스탄은 옛 소련에 속했던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가난한 국가로, 자연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눈사태 피해자 대부분은 고르노 바다흐샨 자치주에서 나왔다. 이 지역은 아프가니스탄과 중국, 키르기스스탄 접경지역으로 해발고도 7000m가 넘는 산들이 즐비한 파미르 고원에 둘러싸여 있다.

이 지역은 타지키스탄 영토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인구 950만명 중 단 2%만이 거주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에는 이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주택 약 500채가 파손됐다. 또 같은 해에는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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