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유엔 안보리 긴급 소집 요청…“일·미·한 협력 강화”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0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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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 소집을 요구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고 받고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 회의의 소집을 요청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관저에서 미사일 발사 관한 기지단의 질문을 받고 “계속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 일·미와 일·미·한의 협력을 깊게 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7시4분께 관계 부처에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에게 신속·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항공기나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고,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취하는 등 3가지를 지시했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한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를 구성원으로 하는 긴급참집팀을 소집하고 정보 수집 등에 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도록 방위성에 지시했다. 방위성은 또 미국 등과도 긴밀히 연계해 정보 수집 분석 및 경계 감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틀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 2발을 잇달아 발사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18일 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자 올해 들어 3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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