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韓구호대, 귀국 비행기서 눈물 흘린 이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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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0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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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 하베르 유튜브 갈무리
TRT 하베르 유튜브 갈무리
튀르키예(터키)·시리아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현장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벌였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RDT) 1진이 튀르키예 국민의 한국어 감사 인사에 눈시울을 붉혔다.

튀르키예 국영 방송 TRT 하베르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이 귀환을 위해 탑승한 비행기 내에서 깜짝 감사 영상을 전달했다는 소식을 지난 19일(현지시간) 전했다.

TRT 하베르 유튜브 갈무리
TRT 하베르 유튜브 갈무리

‘한국-튀르키예 연대 플랫폼’ 소속 튀르키예 회원들은 한국어로 “우리가 가장 필요할 때 대한민국 구조대가 와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당신들은 우리 민족을 구하기 위해 뛰어난 구조견과 구호대원들은 목숨을 걸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써줬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랜 세월 형제 국가였습니다. 당신들이 흘린 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에 도움을 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구호대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며 인사를 전했다. 영상은 “언젠가 모두 같이 만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마무리 됐다.

이에 우리 구호대는 끝내 눈물을 보이며 박수 갈채를 보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튀르키예 연대 플랫폼’ 소속 튀르키예 회원들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RDT) 대원들을 위해 만든 감사 영상. TRT 하베르 유튜브 갈무리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튀르키예 연대 플랫폼’ 소속 튀르키예 회원들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RDT) 대원들을 위해 만든 감사 영상. TRT 하베르 유튜브 갈무리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온 모든 구조팀에게 감사하다”, “형제의 국가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감사를 표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 “한국 구조대 여러분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일 튀르키예에 파견된 한국구호대 1진은 튀르키예 동남부 아다나에서 2진과 교대한 뒤 지난 18일 귀국했다. 수색과 구조 인력 중심으로 꾸려졌던 118명 규모의 구호대 1진은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총 8명의 생존자를 구해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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