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에 인기 떨어진 마크롱…지지율 3년만에 최저 32%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20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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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연금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인기가 3년만의 최저인 32%까지 내려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프랑스 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와 프랑스여론연구소(Ifop) 여론조사에서 프랑스 국민의 32%만이 대통령과 행복하다고 답했다. 매달 발표되는 이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인기가 이번만큼 많이 떨어진 것은 2020년 초 이전 연금개혁안에 대한 파업으로 프랑스가 마비됐을 때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물러섰다.

프랑스 국민들은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연장하는 조항이 포함된 이번 개혁안에 반대해 지난 1월부터 파업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번 주 별도 여론조사에서 프랑스 국민 67%가 연금개혁을 여전히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마크롱 대통령이 이 안을 다시 철회하지 않으면 3월7일 총파업을 일으키겠다고 밝힌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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