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가고시마 등 영공서도 ‘中풍선 유사’ 정체불명 ‘기구’ 발견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4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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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일본 영공에서도 수 차례 정체불명의 ‘기구’가 목격됐다는 지적에 대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14일 “큰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아사히TV에 따르면 마쓰노 장관은 이날 “지적하신 목격 사례를 포함해 정부로서는 평소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미국 등과 협력해 “국제 법규나 관습을 토대로 한층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영공을 침범해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과 유사한 물체가 4년 전인 2019년 가고시마에 이어, 이듬해 미야기현 그리고 지난해 오키나와현에서 확인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중국의) 풍선 제조업체는 중국 군부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며 “중국의 정찰 풍선을 제조한 업체가 인민해방군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U-2 정찰기를 통해 풍선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수집했고, 이를 통해 해당 풍선이 정보 수집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을 보유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우리의 영공 침범을 지원한 중국군 관련 단체들에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관리는 그러면서 중국이 5개 대륙 40여 개국에서 유사한 감시 비행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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