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옐런 장관 방중 환영…정상 소통유지 중요”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9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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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찰풍선 사건으로 미중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중국 환추왕 등에 따르면 수줴팅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문에 “류허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지난 1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회담을 가졌고, 양측이 정상적인 소통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 대변인은 “중국은 옐런 장관의 방중에 대해 환영의 태도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옐런 장관은 8일(현지시간) 중국 방문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중 사이에서) 소통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나는 여전히 중국을 방문하고 경제적 파트너로 만나고 싶지만 현재로서는 (방문과 관련해) 제공할만한 세부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언제 중국에 갈지는 국무부와 국방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풍선 격추를 놓고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5~6일로 예정됐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의 방중은 출발 당일인 3일 전격 취소됐다.

아울러 미 국방부는 중국 정찰풍선 격추 직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 간 통화를 요청했으나 중국 측이 요청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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