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스트라이커 장갑차 90대 보낸다…에이브럼스는 빠져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20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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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2023.1.14 사진공동취재단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2023.1.14 사진공동취재단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스트라이커 장갑차 90대 등을 포함한 추가 군사 지원안을 확정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스트라이커 장갑차 90대, 브래들리 보병전투장갑차(IFV) 59대, 지뢰방호장갑차(MRAP) 53대, 험비(HMMWV) 350대 등을 포함한 25억 달러(약 3조8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안을 발표했다.

지원안에는 어벤저(Avenger) 방공체계 8대,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인 나삼스(NASAMS)용 미사일, 고소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탄약, 박격포와 소형 화기 탄약 등도 포함된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가볍고 단단한 데다 최고 시속 98㎞로 달릴 수 있어 신속한 기동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방어에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6일에도 브래들리 장갑차 50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지원안에는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M1 에이브럼스 전차는 포함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장갑차가 아닌 주력 전차를 요구하고 있지만, 독일은 마르더 장갑차를, 프랑스는 AMX-10RC 장갑차를 지원하는 것에 그쳤다.

이들이 보내는 전차는 경량급 전차다. 군사 전문가들은 브래들리와 마르더 장갑차가 더 작은 주포와 더 짧은 사거리를 갖고 있으며 다른 탱크와 교전하도록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점에서 이들을 ‘탱크’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267억 달러(약 33조원) 이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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