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희찬에…울버햄프턴 “월드컵 히어로”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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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2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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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울버햄프턴 트위터 갈무리
황희찬. 울버햄프턴 트위터 갈무리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역전 결승골로 한국의 16강 진출을 견인한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소속 팀에 복귀했다. 울버햄프턴은 ‘월드컵 히어로’라며 돌아온 황희찬을 반겼다.

울버햄프턴은 12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황희찬이 동료들과 스트레칭하는 영상을 올리며 “월드컵 히어로가 돌아왔다”고 전했다.

황희찬. 울버햄프턴 트위터 갈무리
황희찬. 울버햄프턴 트위터 갈무리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경기에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 역전 결승골을 넣어 한국의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도 여러 차례 위협적인 돌파를 시도하고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의환향한 황희찬은 인천국제공항 등지에서 오랜 시간 자리에 남아 축구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에 응해 박수를 받았다. 온라인에서는 황희찬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러낸 효심이 화제가 됐다.

황희찬은 11일 오전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백승호, 축구 팬들의 배웅를 받으며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황희찬은 훌렌 로페테기 신임 울버햄프턴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을 펼친다. 황희찬은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팀에 녹아들면서 새로운 전술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며 “팀원들과 많이 친해지고 적응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많이 감독님께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정말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아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면서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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