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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나토, 9월 증가하는 중국의 대만 위협 놓고 첫 집중토론” FT

입력 2022-12-01 16:26업데이트 2022-12-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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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증가하는 중국의 대만 위협과 관련해 지난 9월 처음으로 집중 토론을 벌였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집중 토론은 나토내 주요 정치적 의사 결정 기관인 북대서양위원회(NAC)에서 진행됐다. NSC가 9월에 있었던 회의처럼 대만 문제를 놓고 집중 토론을 벌인 적은 그동안 없었다고 FT는 전했다.

이는 나토가 중국을 처음으로 위협이라고 묘사한 새 안보전략을 발표한지 3개월 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25년만에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이 대규모 군사 훈련을 강행한지 1개월 뒤에 이뤄졌다.

퇴역한 미 제독이자 전직 나토군 총사령관 출신 제임스 스타브리디스는 “이 동맹이 처음으로 대만의 지위, 대만의 믽정부, 전세계 마이크로칩 제조에서 대만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만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9월 집중 토론에 정통한 한 인사는 나토 회원국들이 대만에 대한 위협과 그곳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나토 회원국에 미칠 영향 관련 최신 정보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군사행동이 있을 경우 나토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로-대서양 안보와 동맹에 미치는 더 광범위한 의미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나토가 모든 군사적 행동의 잠재적 파급 효과를 중국에 알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에 무력사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 동맹국들에게 대만에 대한 이 같은 위협에 더 집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은 최근 중국 대만을 봉쇄할 경우 세계 경제에 연간 2조5000억달러(약 3250조원) 규모 비용이 들 것이라는 경제 분석을 나토 동맹국들과 공유했다.

유럽연합(EU) 고위 관계자는 “우리가 안팎으로 논의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대만과 가능한 시나리오, 본질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감각”이라고 말했다.

나토 외무장관들은 30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회의에서도 중국의 “도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6월 공개된 나토 안보전략 문건에는 중국에 대해선 언급됐지만, 대만은 없었다.

서방 한 관리는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지만, 필연적으로 (나토) 30개국이 뭉치게 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우리는 문제를 평가하는 것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나토 외무장관 회의 참석 중 전화인터뷰를 통해 주요 7개국(G7) 회원국들 사이에서 대만에 대한 더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졸리 장관은 “동맹의 단결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지난주 중국을 ‘점점 더 파괴적인 글로벌 강국“으로 규정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대만 문제 논의 과정에서 나토가 할 일을 과대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대만해협에서 잠재적 충돌이 나토에게 시사하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미국이 일부 자산을 인도-태평양에 재배치해야 하는 경우 유럽 군대가 북대서양의 미군 자산을 다시 메워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나토가 대만 위기나 전쟁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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