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된 아들에게 ‘엄마♥’ 문신 그려넣었다는 부모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4일 1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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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부부가 6개월 된 아들에게 첫 문신을 그려 넣었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부부는 이후 ‘문신’이 사실 인체에 무해한 물감으로 그린 그림이었다고 해명했다.

미국 뉴욕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 중인 제이다 해리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들이 ‘첫 문신’을 하게 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5초 남짓의 짦은 영상에서 제이다는 남편이 안고 있는 아이의 다리에 그려진 ‘엄마♥’라는 문구를 확대해 보였다. ‘문신을 한 아기’라는 문구 또한 영상에 붙여 넣었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14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은 누리꾼들은 제이다 부부를 맹렬하게 비난하기 시작했다.

평상시 아이와의 일상을 SNS에 공유하곤 했던 제이다는 갑작스러운 관심을 받게 되자 해명에 나섰다. 제이다는 아이에게 한 ‘문신’이 사실은 물감으로 그린 그림이며, 문신소가 아닌 지역 동물원에서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이다는 물감이 피부에 완전히 무해한 성분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확인했다고도 언급했다.

제이다의 해명 이후 누리꾼들의 의견은 반반으로 갈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오해를 풀기 전에는 너무 무서웠지만 이제 보니 아이가 너무 귀엽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누리꾼은 “아기는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넣는 것 역시 충분히 해로울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제이다가 ‘문신’이라는 표현에 조금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부부는 논란 이후 추가 영상을 공유하며 아이의 다리에 그린 그림이 깨끗하게 지워졌으며 아이의 피부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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