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5일 러산 원유가 상한제 최종 결정할까…“합의에 가까워져”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5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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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행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각국 대사들은 이날 저녁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포함해 EU의 8번째 대러 제재 최종안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FT에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와 관련한 정확한 세부 사항은 합의된 최종안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만장일치 합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개월 이상 진행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새로운 대러 제재안을 합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는 지난 몇 달 동안 주요 7개국(G7) 파트너들 사이에서 논의중인 사안이다.

EU 관리들은 5일에도 회의를 열고 8차 최종 제재안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EU가 8차 제재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 곧바로 발효된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전면 시행하려면 상한선의 적정 수준에 대한 G7간 합의가 더 필요하다. 그 효과는 G7 외에 러시아 원유 주요 수입국들이 얼마나 참여 하느냐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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