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공유
읽기모드공유하기
뉴시스|국제

왕이 “안보리내 러시아 역할 박탈 안돼”…중러 외교장관 회담

입력 2022-09-22 17:46업데이트 2022-09-22 17:47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중국이 러시아를 옹호하면서 반론을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고 앞으로도 유엔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그 누구도 러시아의 이러한 권리를 박탈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번 유엔 총회에서 미국 등 서방이 안보리에서 러시아를 퇴출시키자고 주장한데 대해 중국이 러시아 편들기에 나선 것이다.

다만 중국 측의 관련 발표 내용은 러시아 언론 보도와 조금 다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변화하는 가운데 중러는 안보리 이사국이자 책임감 있는 대국으로 그에 상응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왕 위원은 “얼마전 정러 정상은 사마르칸트에서 회담을 갖고 새로운 합의를 달성했는데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정상간 합의를 전면적이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은 전략적 협력을 심화해야 하고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면서 “일방주의와 강권 정치를 반대하고 개발도상국과 중소국가를 위해 정의를 주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두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왕 위원은 “중국은 대화와 협상이 실현되도록 계속 촉구할 것”이라면서 “각 관련국은 대화 노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안보 불가분성의 원칙(다른 나라의 안보를 희생해 자국의 안보를 추구해선 안 된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러시아는 여전히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두 장관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는데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국제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