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애틀랜타 중심부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켜 세 명을 사상케 한 여성 용의자가 검거돼 수사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 경찰 당국은 이날 총격 사건 용의자를 사건 현장에서 20㎞가량 떨어진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국제공항에서 체포해 사건 발생 몇 시간 만에 용의자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경찰은 피해자 표적 범죄인지 무차별 총격인지 조사 중이다.
앞서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미드타운 지역의 업무·쇼핑단지인 콜로니스퀘어에서 이날 오후 1시45분경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현장 인근 한 고급 아파트 건물에서 한명이 숨지고 한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 남동쪽 1.6㎞도 안 되는 곳에서 총격 관련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해 추가 사망자를 확인했다. 그 역시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해당 용의자가 두 사건 모두 책임이 있다 보고 두 장소 사이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당시 총격 현장에 있던 목격자 타콴다 알렉산더(35)는 로이터에 “사이렌 소리를 들었고 헬리콥터 등도 와 있었다”며 “경찰이 왔을 때 우리는 떨고 있었고 우리가 들은 것은 사람들이 총에 맞았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