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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푸틴 “美, 세계 패권 위해 우크라전쟁 질질 끌어”

입력 2022-08-17 03:00업데이트 2022-08-1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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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대만 방문도 계획된 도발
美 유일 강대국 단극화 시대 끝나가”
뉴시스
24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6개월을 맞이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이 세계 패권을 계속 움켜쥐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가 확대되도록 질질 끌고 있다.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총알받이’로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도 갈등을 키우고 있다며 최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또한 철저히 계획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 환영사에서 미국이 무력 충돌을 부추겨 패권을 연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포 밥’으로 바꿔버렸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의 잘못을 항상 러시아와 중국 탓으로 돌리지만 미국이 유일한 강대국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단극화 시대’의 종말 또한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극화 세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러시아는 동맹, 협력, 우호국과 함께 국제 안보 지형을 개선할 것”이라며 미국과 다른 강대국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또한 같은 행사에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부인했다. 오히려 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동맹 ‘오커스(AUKUS)’의 공동 핵무기 훈련 가능성을 거론하며 해당 훈련이 “아시아 전체를 날려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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