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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 입장 안 변해…中, 위기 조성하지 말라”
뉴시스
입력
2022-08-05 06:28
2022년 8월 5일 0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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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대만 인근에서 긴장 수위를 높이는 중국을 향해 자제를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4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미국 장관회의 전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대만 상황을 거론, “중국이 위기를 조성하거나 공격적인 군사 활동 증대의 구실을 찾지 않기를 매우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내 의전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2일 대만을 찾았다. 지난 1997년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에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다. 방문 전부터 위협성 발언을 내놓던 중국은 탄도미사일 대량 발사 등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지속적인 이익을 보유했다”라며 “우리는 특히 무력에 의한 현상의 일방적 변경에 반대하며, 우리 ‘하나의 중국’ 정책에 여전히 전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입장은 어떤 것도 변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와 세계 각국은 긴장 고조가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으며, 중국과 아세안 국가를 비롯해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려 최근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접촉했다고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양안 안정 유지는 역내 모든 국가에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도 만나 이런 입장을 공유했다고 한다.
이날 백악관에서는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중국은 과잉반응을 택했고,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대만해협 내외에서 도발적인 군사 행동을 늘리기 위한 구실로 이용한다”라며 “이런 행동을 규탄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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