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산불… ‘열받은’ 지구의 경고[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5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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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마리포사 카운티의 숲.

소화 항공기(에어 탱커)가 비행하며 난연제(難燃劑)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근처에서 시작된 산불로 현재까지 1,500만 평이 불에 탔고 6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오크 파이어(Oak Fire)로 이름 붙여진 이 불은 올해 일어난 불 중 최대 규모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에 대형 화재까지 겹쳐 지구촌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유럽 역시 역대급 폭염이 덮친데다가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에서는 대형 산불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 역시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는 폭염의 영향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만 약 1,7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캘리포니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높이 올라 건조해지면서, 대규모 산불이 자주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마리포사=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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