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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일대일로 맞서 G7, 771조 상당 인프라 투자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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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11:29
2022년 6월 27일 11시 29분
입력
2022-06-27 11:29
2022년 6월 27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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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BRI)에 맞서 전 세계에 6000억달러(약 770조9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G7 동맹국들은 이날 ‘개발도상국 글로벌 인프라 및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위해 2027년까지 보조금 지급, 연방자금 조달, 민간부문 투자 등을 통해 미국 2000억달러, 나머지 G7 회원국이 4000억달러를 조성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우리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공유할 기회이자 다른 나라들이 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이익을 스스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은 원조나 자선이 아니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세계에 긍정적이고 강력한 투자 자극을 주고 개발도상국의 파트너들에게 그들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AFP는 공산주의 중국이 자국의 경제력을 활용해 전 세계 가장 먼 곳까지 외교적 영향을 미치는 한편 그 영향이 미치지 않는 나머지 거대한 공백을 이 계획이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진단했다.
미국 정부 측은 G7 자금 지원 방안은 민간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주도의 일대일로와 달리 채무 함정이나 다른 강압적인 전략 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의 일대일로에 따라 원조를 받은 개발도상국이 오히려 빚더미에 오르는 등 자국 경제에 독이 되고 있다는 서방의 지적에 대해 중국은 G7이 이들 국가에 인프라 개발 자금 지원도 하지 않으면서 비난한다고 맞서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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