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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PEF 출범에 “중국 고립시키려는 시도…美 스스로 고립 자초”
뉴시스
입력
2022-05-23 19:11
2022년 5월 23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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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의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23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중국은 자국을 고립시키려는 시도는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언급했듯이, 중국은 다른 지역국가들처럼 지역 협력에 도움이 되는 구상을 지지하지만,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음모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어떤 명목의 지역협력의 틀도 자유무역을 추진해야 하며 변형된 보호주의를 시행해서는 안 되며, 세계 경제 회복에 도움이 돼야 하고 산업망 안정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며 “아울러 개방적인 협력을 추진해야 하며 지정학적 대립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자유무역규정에 따라 사안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다른 행태를 보여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현행 지역 협력의 틀에 충격을 주는 것은 지역일체화 실행의 역행”이라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은 경제 문제를 정치화, 무기화, 이데올로기화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경제 수단으로 지역국가들에게 미중 사이에서 ‘편 들기’를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인위적 경제 디커플(탈동조화), 기술 봉쇄, 산업망 단절은 공급망 위기를 고조시키고, 이는 세계에 엄중한 결과를 가져다 준다”면서 “미국도 그 예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을 인식했으면 잘못을 거듭하지 말이야 한다”면서 “아·태 성공의 비밀 코드는 상생협력이지 제로섬 대결이 아니기 때문이며 아태 지역은 평화와 발전의 고지(高地)이지 지정학적 결투장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태 지역을 진영화, 나토화, 냉전화하려는 음모는 실패할 것이며 어떤 경제협력의 틀을 이용해 중국을 고립시키는 시도는 자신만 고립시킬 뿐”이라고 부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틀째인 23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IPEF 출범 행사를 주재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3개 국가가 IPEF에 참여했다.
IPEF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경제통상협력체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디지털경제, 핵심 부품 공급망, 청정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태 지역의 동맹·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려는 구상이다.
IPEF는 중국이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주도하며 영향력을 키우는 데 대해 ‘맞불’ 조치 의미가 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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