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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살 아들 온몸에 문신 그린 母 “팔로워 30만명 모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5-17 17:36
2022년 5월 17일 17시 36분
입력
2022-05-17 17:25
2022년 5월 17일 17시 25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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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아트용 잉크로 아기 몸에 가짜 문신
온라인상에서 “아이는 장난감 아냐” 비판 쏟아져
샤메키아 모리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 살배기 아들 몸에 가짜 문신을 새긴 여성이 온라인상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더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샤메키아 모리스(29)는 아들 트레이린이 생후 6개월쯤 됐을 때부터 그의 몸 곳곳에 보디아트용 잉크로 문신을 새겼다.
모리스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트레이린은 얼굴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위가 문신으로 뒤덮여있다. 특히 상반신에는 시계, 장미, 성모마리아 등이 흑백으로 그려져 있다.
가짜 문신이지만 온라인상에서는 모리스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모리스를 ‘나쁜 엄마’로 규정하며 “아이가 깡패처럼 보인다” “아들을 감옥에 보내려는 건가” “아들이 거리에서 총 맞아 죽길 바라나” “아이는 장난감이 아니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샤메키아 모리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에 대해 모리스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비난을 받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사람들은 내가 아들을 깡패로 키우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들 눈에 문신을 한 아기가 익숙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산 전 내 몸에 문신이 많은 것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아기 피부에 독이 오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난 나쁜 엄마가 아니다. 이건 우리가 삶을 즐기는 방식이기 때문에 남들이 평가하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리스는 또 “처음 트레이린에게 문신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우리 가족들은 내가 문신하는 것도 싫어했기 때문에 트레이린에게 하는 것도 싫어했고, 그래서 매우 화를 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이제는 좋아한다. 외출했을 때 아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아이도 문신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라면서 “아들에게 새긴 문신은 삶의 이정표를 의미하는 그림들”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모리스는 “보디아트에 대한 사랑은 30만 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를 모으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가짜 문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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