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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교도소서 ‘세력 다툼’ 폭동…43명 칼에 찔려 사망
뉴스1
입력
2022-05-10 08:04
2022년 5월 10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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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의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면서 수십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산토도밍고의 벨라비스타 교도소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갱단들이 충돌하면서 이날 아침 폭동 중에 약 43명의 수감자들이 사망했다.
파트리시오 카리요 에콰도르 내무장관과 법무장관실은 이번 폭동으로 총 43명의 죄수가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카리요 내무장관은 “대부분이 칼에 찔려 숨졌다”고 밝혔다.
내무장관은 이어 “108명의 수감자가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태이며 112명은 재수감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폭동의 원인으로 폭력조직 두목이 벨라비스타 교도소로 이송되면서 수감자들 사이에 불안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영역 다툼과 마약 밀매 경로를 둘러싼 폭력조직 간의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 된다.
파우스토 살리나스 경찰국장은 벨라비스타 교도소가 현재 통제되고 있으며 수감자들이 탈출한 뒤 교도소 주변에 보안 울타리가 설치됐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에콰도르 전역의 여러 교도소에서 316명의 죄수들이 폭동 중에 사망했다.
에콰도르의 감옥은 약 35000명 가량을 수용하고 있는데 이는 최대 수용인원을 약 15% 가량 초과한 것으로, 과밀 상태다.
이에 대해 미주인권위원회는 수감자들의 열악한 환경 뿐 아니라 국가적 포기상태와 포괄적인 정책 부재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예르모 라소 보수당 대통령은 폭력조직의 평화를 정착하고 수감자 조기 석방, 정치·사회 개혁 등을 통해 교도소 내 폭력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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