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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프랑스 대선…1차 투표서 마크롱·르펜 접전 전망
뉴시스
입력
2022-04-10 18:01
2022년 4월 10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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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가 접전을 보이는 가운데, 2022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시작됐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3시) 프랑스 전국 개표소에서 대선 1차 투표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투표소에 모습을 보인 건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었다. 사회당 후보인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선거에는 총 12명이 입후보했다. 재선을 노리는 마크롱 대통령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최근 지지율 상승을 보이고 있는 극우 르펜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극좌 장뤼크 멜랑숑 ‘불복하는 프랑스’ 정당 후보도 3위를 달리며 격차를 좁혀갔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가 2차 투표에 진출해 오는 24일 결선을 치르게 된다.
전문가들은 기권율이 최종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는 유권자 최대 3분의 1이 투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년 만에 최고치로, 프랑스 전체 유권자는 약 4870만명이다.
프랑스 본토에 앞서 투표를 시작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투표율은 직전인 2017년 대선 투표율(22.24%)보다 현저히 낮은 12.3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프레데리크 다비 프랑스여론연구소(IFOP) 국장은 르몽드에 “이번 대선에선 이전과 다른 이상한 양상이 펼쳐졌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시민들의) 관심 부족, 후보자 토론 부재로 많은 유권자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권율이 높을 경우 2차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의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는 프랑스 유권자 70%가 대선 운동이 실망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했다고 답한 유권자의 약 20%가 투표소에서 변심할 수 있다고 답해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이슈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연료·식료품 등 물가 상승이다. 보건, 고용, 환경 문제도 후보자들이 공약에서 부각한 이슈다. 극우 르펜 후보와 언론인 출신 에리크 제무르 후보는 이민자 문제를 대두시켰다.
투표는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파리, 마르세유 등 일부 대도시에선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된다. 출구조사를 기반으로 한 예측 결과는 현지시간 오후 8시 발표된다.
현재 공식 선거 운동은 금지된 상태로, 관련 여론조사 공표도 제한됐다. 선거운동은 모든 지역에서 투표를 마친 오후 8시 재개되며, 2차 투표가 진행될 경우 향후 2주간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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