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부총리 “돈바스 등 동부 지역에서 빨리 탈출 해야”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7일 0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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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부총리는 6일(현지시간) 동부에 거주하고 자국민을 대상으로 가능한 빨리 탈출해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철수하면서 공격의 초점을 동부 돈바스 등 지역에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동부에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도망칠 수 있을 때 도망쳐야 한다고 밝혔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러시아 침략군이 진입했을 때 ”도울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5일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벗어나 재집결, 재무장, 재보급을 하는 두드러진 움직임을 볼 수 있다“며 ”그들은 동쪽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돈바스 전체를 점령하고, 크림반도를 점령하기 위한 육교(land bridge)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러시아군이 키이우 주변에 병력을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군은 현재 군대 재배치를 위해 재보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는 여전히 공격을 받고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점령을 위해 전면적인 공격을 곧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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