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민 절반 “러시아와 맞서 싸울 준비 돼 있어”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8일 08시 48분


우크라이나 국민 절반 가까이가 러시아에 침공 맞서 싸울 의지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오슬로국제평화연구소’‘가 우크라이나 지역 여론조사 기관인 인포 사피엔스의 도움을 받아 지난 9~12일까지 우크라이나 18∼55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 남성의 70%, 여성의 30%는 무기를 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네 가지 유형으로 실시됐다. 전쟁이 계속되면 러시아군이나 친러군에 대한 공개 전투에 직접 가담해 저항군을 돕겠다는 답변인 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7%는 우크라이나군의 요새화된 방어 거점에서 직접 전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비군사적 지원(탄약 및 식량, 정보 전달 등) 80%,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 75% 등이었다.

AFP는 조사 당시 5명 중 1명은 러시아나 친러 세력의 직접적인 공격을 받은 적이 있으며 저항군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평화연구소는 “우크라이나인의 침략자에 대한 저항의 동기는 놀랍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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