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객기 추락사고 탑승객 132명 전원 사망 확인”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3월 27일 08시 32분


코멘트
중국 당국은 21일 추락한 중국 둥팡(東方)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MU5735편)에 탑승했던 승객 및 승무원 132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26일 확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사고기에 탑승한 132명 중 승객은 123명, 승무원은 9명이다.

당국은 생존자를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탑승자는 120명이라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21일 오후 1시 15분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를 출발했다.

이후 여객기는 같은 날 오후 2시 19분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梧州)시 텅(藤)현 근방 산악 지역 8869m 상공에서 갑자기 수직으로 하강했다.

수직 낙하 과정에서 최대 속도는 시속 566km에 달했다.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사고 원인을 규명할 가능성이 있는 블랙박스 중 하나가 23일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의 사고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SCMP는 26일 정오까지 희생자 가족 478명이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