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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주38시간 근로 준수하면 주4일 근무 선택 가능
뉴시스
입력
2022-02-16 15:21
2022년 2월 16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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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진 기자 = 벨기에가 15일(현지시간) 노동자들이 주 4일 근무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노동시장 개혁 조치를 발표했다고 유로 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벨기에 연정은 또 노동자들에게 보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퇴근 시간 이후 근무 기기를 끄고 업무 관련 메시지를 무시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하기로 했다.
알렉산더르 드 크로 벨기에 총리는 “우리는 힘든 2년을 경험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는 보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디지털화된 경제를 출범시킨다. 이 개혁안은 국민과 기업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근로자들은 또 새 규칙 하에서 더 강력한 법적 보호를 받게 될 것이고, 정규직 근로자들은 요구에 따라 유연한 일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법률 초안이 제정되기 전 연방 의회에서 여러 차례 독회를 통과해야 해 이 개혁안을 법으로 제정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피에르 이브 더마뉴 벨기에 노동장관은 “이 일은 종업원의 요청에 따라 이워져야 하며, 고용주가 요청을 거절하려면 확실한 이유를 제시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벨기에 정부는 근로자들이 우선 6개월 동안 주 4일 근무를 요청할 수 있으며 6개월 후 이를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주 5일 근무제로 돌아갈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6개월이라는 기간은 직원이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너무 오랫동안 갇히지 않기 위해 선택되었다”라고 그들은 말했다.
벨기에는 현재 주 38시간 근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지킨다면 주 5일 근무를 4일로 압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어서 추가로 하루를 더 휴일로 보상받게 되는 것이다.
더마뉴 장관은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녀들의 양육권을 공유하는 이혼 또는 별거 중인 부모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기에는 지난 1월 공무원들에게 업무 단절 권한을 부여, 상사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근무시간 이후 업무 기기를 끄고 메시지를 무시할 수 있게 했는데 새 개혁 조치는 민간부문 근로자들도 동일한 권리를 갖게 한다고 더마뉴는 말했다.
그는 “직장과 사생활의 경계가 점점 더 무너지고 있다. 이러한 근무시간 후 요구는 노동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법은 직원이 20명 이상인 모든 고용주에게 적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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