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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네시아서 ‘목에 타이어 낀 악어’ 구출 성공…“6년 만에 자유”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09 18:03
2022년 2월 9일 18시 03분
입력
2022-02-09 18:01
2022년 2월 9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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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목에 타이어가 낀 채 살아온 악어 한 마리가 약 6년 만에 구조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팔루에서 6년간 타이어를 낀 채 살아온 악어를 주민 틸리(34)가 지난 7일 구출했다.
틸리는 닭을 미끼로 악어를 포획해 밧줄로 묶었다고 알려졌다. 이후 지역 주민 수십 명이 힘을 합쳐 악어를 해안으로 끌어내 타이어를 잘라냈다.
탈리는 “앞서 (악어를 묶은) 밧줄이 끊어지며 여러 번 실패했다”며 “약 3주간의 작업 끝에 구조에 성공했으며, 야생으로 방생했다”고 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악어가 무거웠다”며 “주민 모두 매우 지쳤고, (악어를 끌어내느라) 땀을 흠뻑 흘린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통받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는 게 힘들었기 때문에 악어를 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구조된 악어는 약 5.2m의 길이로 2016년 9월부터 팔루강에서 오토바이 폐타이어를 목에 낀 채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곤 했다. 이렇듯 주기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지역 명물’처럼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환경 보호론자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악어를 구하기 위해 시도해왔다.
환경 보호론자들은 누군가 악어를 애완용으로 키우기 위해 고의로 타이어를 목에 감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강에 버려진 폐타이어가 우연히 악어 목에 끼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스무니 하스마르 인도네시아 환경 보호 기관 대표는 “(타이어가 목에 낀) 악어를 구조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그동안 악어를 걱정해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앞서 2020년 1월 중부 술라웨시 천연자원보호국은 ‘목에 타이어 낀 악어’를 지속해서 언론에 공개하고 “타이어를 제거하는 데 성공하면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이 악어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해 포상금 지급을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하스마르는 탈리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자체 차원에서의 포상금 지급은 취소됐지만) 우리 단체에서 탈리에게 악어를 구조한 것에 대해 감사의 의미로 포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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