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4% 폭등, 나스닥 1.58%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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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5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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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아마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4일(현지시간) 아마존이 14% 가까이 폭등하자 아마존이 속해 있는 나스닥도 1.58% 급등했다.

아마존은 이날 13.54% 폭등하며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도 1.58% 급등했다. 이는 S&P500 상승률인 0.52%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다우는 0.06%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대표 IT기업인 아마존이 나스닥 상승을 이끈 것이다.

아마존이 이같이 폭등한 것은 전일 호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마존은 실적발표에서 지난 4분기 순익이 14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불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 리비안 투자가 대박을 친 것이 순익 증가의 일등공신이었다. 아마존의 리비안에 대한 투자 이익이 전체 순익의 82%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배송트럭을 친환경적인 전기차로 바꾸는 것을 추진하면서 리비안의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와 함께 빠른 배송을 하는 프라임멤버십(우대고객) 요금 인상계획도 공개했다. 이달 18일부터 월 이용료는 12.99달러에서 14.99달러로, 연 이용료는 119달러에서 139달러로 각각 오른다. 아마존의 프라임멤버는 2억 명을 웃돈다.

아마존이 좋은 실적과 프라임멤버십 요금 인상을 발표하자 시간외거래에서 20%까지 폭등했었다. 아마존은 시간외거래에서 20%까지 폭등한 끝에 정규장에서 14% 가까이 폭등 마감했다.

한편 아마존이 14% 가까이 폭등함에 따라 아마존의 시총은 1조5990억 달러가 됐다. 아마존의 시총은 하루새 1913억 달러(약 229조) 불었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일일 시총 상승폭으로는 사상최대다. 이전 최대는 애플이 기록한 1790억 달러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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