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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英 총리, 봉쇄령 중 또 ‘내로남불’ 와인파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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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1 09:26
2022년 1월 11일 09시 26분
입력
2022-01-11 09:25
2022년 1월 11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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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봉쇄 중 크리스마스 파티 의혹이 터지며 정치적 위기에 내몰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첫 봉쇄령이 내려졌던 2020년 5월 관저에서 측근들과 음주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영국 방송사 ITV는 2020년 5월20일 존슨 총리가 아내 캐리 존슨과 함께 다우닝가 10번지 관저 정원에서 사적으로 음주 파티에 참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V는 존슨 총리의 수석 비서관인 마틴 레이놀즈가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총리실 직원 100여명에게 보내진 음주 파티 초대장에 ‘술을 각자가 지참할 것’이란 의미의 ‘Bring your own booze’(BYOB)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ITV에 따르면 당시 야외에서 최대 2명까지 만날 수 있었음에도 현장에는 40여명의 직원들이 술자리를 위해 정원에 모였다.
당시는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존슨 총리가 첫 봉쇄령을 내린 시기였다. 영국인들은 6월1일이 돼서야 야외에서 최대 6명까지 만날 수 있었다.
영국에서는 이미 몇 차례에 걸쳐 존슨 총리와 총리실 직원들이 코로나19 봉쇄 기간에 파티를 즐겼다는 의혹이 불거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비판이 비등한 상황이었다.
지난달에는 존슨 총리가 2020년 5월 15일 관저 테라스에서 측근들과 와인을 마시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총리실은 이번 보도 내용에 언급을 회피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추가 의혹에 또다시 비판이 제기됐다. 야당인 노동당은 존슨 총리가 “나머지 우리를 위해 그가 시행한 규칙들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스코틀랜드 국민당은 이메일이 “완전히 터무니없다”고 깎아내렸다.
존슨 총리의 보수당은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에 뒤처졌고 지난달에는 역사적인 텃밭에서 선거에 패배하면서 보좌진 개혁에 대한 의원들의 압력이 강화됐다.
지난 8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5만명을 돌파해 러시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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