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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질렸다”…인니 해역서 7.3 강진으로 쓰나미 경보
뉴스1
업데이트
2021-12-14 15:16
2021년 12월 14일 15시 16분
입력
2021-12-14 13:12
2021년 12월 14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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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 해역에서 14일(현지시간) 오후 12시20분께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출처: USGS © 뉴스1
“모든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왔어요”
인도네시아 플로세스섬 마우메레 마을 주민 아구스티누스 플로리아누스는 14일(현지시간) 낮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의 아비규환이었던 상황을 로이터통신에 생생히 전했다.
또 다른 플로레스섬 주민 누라니는 “나는 지진 발생 현장에 있었다”며 “당시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갔고 나는 여전히 두렵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 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0분께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마우메레 북쪽 112km 지점인 이스트 누사 텡가라 지역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다. 깊이는 18.4km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당 지진의 규모를 7.5,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7.7로 각각 확인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의 진앙(진원지)에서 1000km이내에 위치한 해안가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인도네시아 기상당국도 이번 지진으로 플로세스섬과 그 인근 시카 섬, 렌바타 섬, 웨스트 누사 탕가라, 이스트 누사 텡가라, 술라웨시 주 남부 지역 일부에 최대 50cm의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해안가 근처 사람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현재 쓰나미 경보는 해제된 상태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직까지 심각한 피해 사례나 사망자가 보고되지는 않았다. 다만 지진 발생 인근 사람들은 지진을 강하게 느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증언했다.
인도네시아 이스트 누사 텡가라 섬 라란투카 마을 주민인 자카리아스 겐타나 케란즈는 “땅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실제 이 지역을 포함해 많은 지역에서 몇 분동안 지진이 감지됐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은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일본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태평양 분지를 가로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 즉, ‘불의 고리’에 위치해 평소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전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한다.
앞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해안에서는 2004년 규모 9.1 지진이 발생해 인도네시아에서 약 17만 명을 포함해 총 22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5월14일에는 인도네시아 북스마트라주 서쪽 해상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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