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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예상보다 강력…이틀 열나고 사흘 극도로 피곤” 완치의사 경험담

입력 2021-12-08 09:01업데이트 2021-12-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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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라드 마오르 트위터 캡처
“오미크론은 예상보다 강력했다. 48시간 동안 열이 났고, 72시간 동안 극도로 피곤했다. 근육통도 있었다.”

이스라엘 첫 오미크론 감염자인 의사 엘라드 마오르는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텔아비브 대학 교수이자 이스라엘 최대 병원인 셰바 메디컬 센터에서 심장내과 전문의로 근무하는 마오르는 확진된 지 열흘 만인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 그는 “아직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학회 참석차 영국 런던에 다녀온 뒤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마오르는 화이자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한 상태였다.

그는 “이스라엘로 돌아오기 72시간 전에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착륙했을 때도 다시 검사했지만 그땐 모두 음성이었다”며 “내가 런던에 변이를 가져간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감염 경로와 관련해서는 런던에서 매일 지하철을 탔는데 다수의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면서 “그들 중 일부가 백신을 안 맞았을 수 있고, 학회 또는 비행기에서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3차 접종까지 완료했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에 대해 “백신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완벽하게 지켜주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중증과 사망은 줄여줄 수 있다”고 했다.

마오르는 귀국 후 한동안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일상생활을 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은 동료 의사 1명 뿐이었다.

마오르는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은 건 내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했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썼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경계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의 아내와 13세, 17세의 두 자녀들도 오미크론에 감염되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마오르는 “내가 겪은 증상으로 봤을 때 백신을 안 맞았다면 더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었다”며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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