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글래스고 기후협약, 석탄발전의 종말 전조”

뉴스1 입력 2021-11-15 11:33수정 2021-11-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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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유엔의 기후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게임판을 뒤집는 합의”라고 극찬하며 “석탄발전의 종말을 알리는 전조”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를 주최한 영국의 보리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글래스고에서 도출한 기후협약에 대해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주목받는 탄소를 배출하는 석탄과 관련해 중요한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은 의심할 나위 없다고 말했다.

서유럽과 북미 대부분 국가들이 내년부터 해외에서 화석연료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중단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그는 전했다.

하지만 회의 막판 인도와 중국을 비롯해 석탄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요구로 인해 석탄발전 ‘폐지’가 아니라 ‘감축’이라는 표현으로 완화했지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지구적 합의가 좀 더 세부적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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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과 관련해 협약서에서 표현이 단계적 “폐지(phasing out)”이 아니라 “감축(phasing down)”으로 다소 희석됐지만, 합의 자체는 크게 다른 것이 없다고 존슨 총리는 강조했다.

그는 “190여개국들이 석탄을 단계적으로 감축 혹은 폐지하기로 합의한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이번 합의를 치켜 세웠다. 하지만 일부 국가들이 이번 정상회의의 목표에 부합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존슨 총리도 인정했다. 글래스고 기후협약은 기후변화에 대한 “완전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전세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의 다른 국가들을 로비하고 회유하며 촉구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며 “결국 그들이 결정을 내리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알로크 샤마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글래스고 기후협약이 유엔의 관련 합의 가운데 처음으로 석탄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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