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선양, 해외입국자 56일 격리… 9번 검사 받아야”

이은택 기자 입력 2021-11-12 03:00수정 2021-11-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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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호텔서 28일-자택서 또 28일
대부분 국가는 14일… 줄이는 추세
NYT “세계 어느 곳과도 비교 안돼”
중국 선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56일에 이르는 격리 기간을 두고 있다고 10일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세계 주요 도시 중 몇몇 곳은 긴 격리 기간 때문에 불만을 사기도 하지만 선양과 비교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선양에 도착한 해외 입국자는 우선 시가 지정한 호텔에 4주(28일)간 격리된다. 이 기간엔 배달 음식을 가져올 때를 빼고는 방문을 열어서도 안 된다. 4일에 한 번씩 모두 7번의 코로나19 검사도 받아야 한다. 호텔 격리가 끝나면 자택이나 다른 숙소에서 다시 4주(28일)간 격리해야 한다. 코로나19 검사도 두 번 더 받는다. 인구가 약 900만 명인 선양처럼 큰 도시가 입국자에게 이처럼 장기간 격리 의무를 부여하는 사례는 드물다. 대부분은 2주 안팎이다.

선양이 56일간의 격리를 시행하는 것은 중국 연휴의 여파다. 지난달 1일이 중국 최대 국경일 중 하나인 ‘10월 1일 국경절’이었고, 일주일간 연휴가 이어졌다. 이 기간 이동한 인구만 5억1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NYT는 선양시의 경우를 두고 “중국 당국이 ‘코로나 제로’를 위해 얼마나 필사적으로 대응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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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시#해외입국 격리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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