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美의원 은밀한 대만 방문 목적은 농업·군사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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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1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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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두고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방문 목적은 농업과 군사적 이익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9일 대만을 방문한 의원 6명은 공화당 소속으로 존 코닌 텍사스주 상원 의원, 토미 투버빌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마이크 리 아이다호주 상원 의원 제이크 엘지 텍사스주 하원의원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한 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체는 텍사스와 앨라배마, 아이다호는 모두 미국에서 농업주라며 이들의 지역 의원들의 대만 방문은 선거에서 이익을 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만과 교류가 빈번한 지역 의원들은 대만 분리주의자들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의 농업 이익을 만족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대만전쟁억제법(Taiwan Deterrence Act)을 발의한 코닌 의원은 무기상들과 연관이 있으며 투버빌 의원은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은 농업적 이익 뿐 아니라 군사분야에서도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직·간접적으로 농업과 군사 분야에 관련이 있는 이들의 대만 방문이 대만 당국으로 하여금 농업·군사 분야의 교류를 가속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매체는 대만을 방문한 5명의 의원들은 모두 공화당 소속으로 이번 방문의 이면에는 당파싸움에 대한 고려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중국과 협력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정책을 방해하기 위해 다양한 이슈를 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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