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유럽순방 수행원 1명, 돌파감염…대통령은 음성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수행해 유럽을 순방한 방문단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확인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감염자와 긴밀 접촉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감염자는 백신 접종을 마쳤고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그는 영국 정부가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참석자 모두에게 실시한 신속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격리됐으며 추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일 음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은 감염자와 밀접 접촉했던 몇몇 보좌관들이 대통령 전용기로 미국으로 귀국하는 대신 다른 정부 비행기로 귀국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과 COP26 참석을 위해 5일 간 로마와 스코틀랜드를 방문했었다.

이번 감염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의 코로나19 감염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키 대변인은 가족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하지 않았다. 사키 대변인은 가벼운 증상만 나타내고 있으며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