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한 뿌리에서 자랐거만’…머스크가 올린 ‘한시’에 갑론을박

뉴스1 입력 2021-11-02 17:27수정 2021-11-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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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중국 고대 시인 ‘칠보시’를 게시했다.(트위터 갈무리)© 뉴스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중국 한시를 올리자 중국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평소 수수께끼 같은 게시글을 올리는 머스크의 의중을 헤아리기 위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영어로 ‘인류(Humankind)’라고 적은 뒤 삼국시대의 한시인 ‘칠보시’를 원문으로 올렸다.

내용은 ‘콩깍지를 태워 콩을 삶으니 콩이 솥 안에서 우는구나. 본래 한 뿌리에서 자랐거만 왜 서로 들볶아야만 하는가’이다.

칠보시는 삼국시대 조조의 아들 조식이 일곱걸음만에 지은 짧은 운문으로 아버지로부터 태어난 한 핏줄인 자신(콩)을 형 조비(콩대)가 지나치게 핍박하고 있음을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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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뜻을 알아차린 조비는 일시적으로나마 뉘우치는 마음을 품고 눈물을 흘리게 했다.

칠보시는 중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사교’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해 인용한다.

머스크가 시조를 올리자 중국에서 트위터가 차단됐음에도 그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웨이보에는 1억건이 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주된 해석은 머스크가 시조에 등장하는 콩과 콩대가 이번 주 트위터에 올렸던 시바이누와 도지코인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학식을 칭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머스크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관계가 악화됨에도 중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인물이다.

그는 중국이 진행하고 있는 우주 계획을 자주 언급하고 칭찬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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